쏘카 일레클, “이용자 절반 대중교통 연계 목적 이용”
[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일레클이 공유전기자전거 이용현황을 발표했다.
공유 퍼스널모빌리티(PM) 플랫폼 일레클은 이용자 패턴 분석 및 지역 수요 설문조사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일레클은 카셰어링 플랫폼 쏘카 자회사인 나인투원이 운영한다. 이번 설문은 지난달 24~31일 일주일 간 진행됐으며, 2000여명이 응답했다.
설문에 따르면 절반(45%) 가까운 이용자가 ‘대중교통 연계’를 목적으로 일레클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35.7%가 출퇴근 및 등하교를 목적으로 일레클을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이외 13.6%는 레저와 여가와 같이 특정한 상황에서 일레클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일레클 이용자는 공유전기자전거 서비스 장점으로 편리함(65.1%)을 꼽았다. 이어 빠른 이동이 가능한 점(25.2%)을 꼽았고, 전기자전거 탑승 재미 요소(9.7%)를 장점으로 답했다.
수도권 제외 전국 신규 서비스 요청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정(대전·청주·아산 42%)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경남(부산·창원·울산 32.6%) ▲경북(포항·경주·대구 7.2%) ▲전라(광주·전주·익산 6.8%) ▲제주(제주·서귀포 6.4%) ▲강원(춘천·원주·강릉 5.1%) 순으로 집계됐다.
충청 지역에서는 일레클 운영지역 확장 요청이 많았다. 이 중 절반은 KTX 역사가 위치한 오송읍에서 세종시와 청주시로 이동하는 중단거리에 대한 수요다. 대학교가 많은 청주시와 공주시, 그리고 대규모 기업 단지나 생산시설이 많은 천안시 인근에도 서비스 확대 요청이 많았다. 경남 지역에서도 부산, 김해, 울산, 양산 등 기존 운영 지역 전역에서 확장 요청이 고르게 나타났다.
일레클은 현재 수도권 포함 세종, 김포, 천안, 김해 등 전국 30여개 지역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본격적인 서비스 확대를 위해 가맹사업에도 진출했다. 남양주시 진접읍, 울산시 남구, 목포 남악신도시에서 가맹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연내 춘천, 평택 등 지역에서도 가맹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 일레클은 올 연말까지 운영을 시작하는 가맹 파트너에게 1300만원 상당 교육비와 가입비를 면제해주는 등 혜택을 제공한다.
배지훈 일레클 운영사 나인투원 대표는 “공유전기자전거 편리함과 안전성에 대한 이용자 경험이 서비스 지역 확대 요청으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서비스 운영 노하우와 하드웨어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설문 결과를 토대로 가맹 사업을 전개해 많은 지역에서 일레클을 서비스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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