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인텔, 양자 반도체 한걸음…EUV 활용

김도현
- 테스트 칩 제작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인텔이 양자 반도체 개발에 다가섰다. 이 제품은 0과 1을 공존시킬 수 있는 양자 컴퓨터에 쓰이는 것이다. 기존 컴퓨터는 0과 1만 구분할 수 있다.

6일 인텔은 미국 오리건주 랩에서 만든 ‘실리콘 스핀 큐비트’가 업계 최고 수준 수율(완제품 중 양품 비율) 및 균일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큐비트는 양자컴퓨터의 기본 단위다.

이번 연구는 2세대 실리콘 스핀 샘플 칩을 활용해 이뤄졌다. 연구진은 극저온(영하 271.45도)에서 작동하는 양자점 테스트 장치인 인텔 크라이오프로버를 사용해 기기를 테스트했다. 12개의 양자점과 4개의 센서를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칩은 극자외선(EUV) 노광 기술을 통해 만들어졌다. 인텔에 따르면 웨이퍼 전반에서 95%의 수율을 기록하는 등 높은 균일성을 나타냈다.

제임스 클라크 인텔 양자 하드웨어 부문 디렉터는 “자체 트랜지스터 제조 기술을 활용해 실리콘 스핀 큐피트를 제조하는 방향으로 진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도현
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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