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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되는 러-우 전쟁…美 '스캔이글' 드론 등 1조원 규모 추가 지원

신제인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우크라이나 남부의 주요 거점 지역 탈환을 위한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반격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정찰용 드론과 광학 추적 유도탄 등 1조 원 규모의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추가 지원한다.

앞서 미국은 이달 초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지원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은 이번 지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19차례에 걸쳐 총 106억 달러 규모의 무기 지원을 약속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에 7억7500만 달러(약 1조원) 규모의 무기와 군사 장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미국의 지원안에는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용 추가 탄약과 함께 ▲105㎜곡사포 16기 및 탄약 ▲재블린 전차 1천대 ▲지뢰 제거 장비 ▲스캔이글(ScanEagle) 정찰 드론 15대 ▲지뢰방호장갑차 MRAP 40대 ▲고속 방사선 미사일(HARM) ▲광학 추적 유도탄(TOW missiles) 1500기 등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무기중 'HARM'은 방공 레이더 파괴 목적이며, 드론인 '스캔 이글'은 우크라이나 포병의 정찰을 돕기 위해 지원된다. 이와함께 군용 장갑차와 전술 보안 통신 시스템, 해체용 군장비, 야간 투시 장치, 열화상 시스템, 광학 및 레이저 거리 측정기 등도 포함됐다.

외신들은 이번 무기 지원이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전 전력을 강화하는 한편, 우크라이나의 남부 헤르손 반격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군사 지원 조치에 감사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신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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