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고가의 세단형 전기차를 주력으로하는 루시드(Lucid) 자동차가 최고급형 신형 세단인 ‘루시드 에어 사파이어’ 에디션을 1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더 비지 등 외신에 따르면, 루시드가 공개한 ‘에어 사파이어’는 풀사이즈, 완전 자동화된 고급 세단이며 테슬라의 고급 사양인 ‘모델 S 플레이드’(Tesla Model S Plaid)를 능가한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공개된 ‘에어 사파이어’는 기존 드림 에디션과 그랜드 투어링 퍼포먼스 에디션 등 하위 트림 모델의 기능을 다수 결합했다. 특히 ‘에어 사파이어’는 세 개의 모터를 가지고 있으며 두 개는 후방에 있고 한 개는 앞쪽에 있는데, 루시드측은 이를 통해 1200마력까지 강력한 수준으로 성능을 대폭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다만 1회 충전기 주행 거리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트윈 리어 드라이브 기능을 통해 500kW 인버터 2개와 맞춤형 기어 감속 장치가 장착돼, 각 휠에 반대 방향으로 토크를 가할 수 있으므로 보다 안정적인 제어력과 코너링을 구현할 수 있게됐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루시드는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로 업그레이드하고, 파워 스티어링과 ABS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 아울러 특수 타이어 세트(전면 20인치, 후면 21인치)가 장착됐다.
루시드는 ‘에어 사파이어’ 에디션이 기존 그랜드 투어링 퍼포먼스(18만 달러)보다 6만9000달러 많은 24만9000달러(한화 약 3억3000만원)에서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격 수준만 놓고보면, ‘에어 사파이어’는 최근 통과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세금공제 혜택 대상과는 무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