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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고 있는 개념인 ‘X2E’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X2E는 X라는 특정 행동으로 돈을 버는 것(Earn)을 의미하는데요. 앱 시장에서는 이러한 개념을 가진 앱 서비스를 ‘앱테크’, ‘리워드앱’으로 이미 일컬어왔었습니다. 이전부터 돈을 버는 서비스로 활성화되고 있었던 것이죠.

17일 NHN DATA(대표 이진수)의 데이터 인사이트 아카이브 ‘다이티(Dighty) 블로그’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성장을 거듭해왔던 리워드앱 설치 수는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연속 감소했습니다.

리워드앱 상위 18종의 앱 설치 빅데이터(약 2800만 안드로이드 이용자 기반 데이터) 분석 결과, 올해 1월 기준 설치 수가 지난해 7월 대비 4.6% 감소한 데 이어, 올해 7월에도 지난 1월과 비교해 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7월 설치 수가 같은 해 1월 대비 19.3% 증가한 것과는 상반되는 모습입니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산업군을 가리지 않고 이용자의 특정 활동에 여러 보상이 제공되는 ‘X2E(X to Earn)’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는 과정에서 기존 리워드앱 사용자가 분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리워드앱 설치 수 상위 1~3위는 모두 걷기를 통해 보상받을 수 있는 ‘M2E(Move to Earn)’ 서비스로 나타났습니다. 넛지헬스케어가 운영 중인 ‘캐시워크’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캐시슬라이드 ‘스텝업’, ‘워크온’이 각각 뒤를 잇고 있습니다.

뒤를 이어 일정 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안쓰면 캐시가 적립되는 ‘타임스프레드’, 잠금화면을 해제할 때마다 캐시가 쌓이는 ‘캐시슬라이드’가 4위와 5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금융권을 중심으로 자체 앱 내에 걷기, 게임 등을 활용한 다양한 리워드 서비스를 탑재하며 이용자가 급증하는 모양새입니다. 메타버스 공간에서 자신의 콘텐츠를 제작해 판매 수익을 만드는 ‘C2E(Create to Earn)’ 생태계도 빠른 속도로 확장되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올해 1월 대비 7월 설치 수 상승률이 가장 높은 서비스는 ‘미스트플레이’였습니다. 제휴 게임 플레이를 통해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데, 59.1% 증가했지요.

라이브 퀴즈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잼라이브는 38.8%로 설치 수 감소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잼라이브는 과거 지상파 방송에도 진출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였지만 이후 인기가 감소하며 주 비즈니스 모델을 라이브커머스로 바꾼 바 있지요.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유저 비율 상위 1~3위는 ‘플레이오’(게임 플레이), ‘튜브캐시’(영상 시청), ‘미스트플레이’(게임 플레이)로 모두 엔터테인먼트와 연관 있었습니다. 여성 유저 비율 상위 앱 가운데는 캐시워크(걷기), 타임스프레드(시간관리), ‘캐시닥’(가계부) 등 생활 관련 앱들이 많았습니다.

NHN DATA는 “최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X2E’ 트렌드 속에서 기존 리워드앱 시장 분석을 통해 인사이트를 도출하고자 했다”며, “NHN DATA는 앞으로도 업계의 다양한 트렌드를 객관화 할 수 있는 양질의 데이터를 지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