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아베 효과일까... 日 증시, '집권당 압승'에 아시아 증시서 나홀로 상승

신제인
2022년 참의원 선거를 알리는 자료화면 (출처: NHK 갈무리)
2022년 참의원 선거를 알리는 자료화면 (출처: NHK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11일 개장한 일본의 닛케이 지수가 강세로 마감했다. 전날(10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과 공명당의 일본 연립 여당이 압승한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니케이225 지수는 전장대비 1.28% 오른 2만6855.31로 종료했다.

같은 날 아시아 주요 증시에서 오름세를 보인 건 일본이 유일하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0.44% 하락한 2340.27로 마감했으며, 중국의 대표지수인 상해종합지수와 심천종합지수도 각각 전장대비 1.27%와 1.47% 하락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86% 하락 마감했고, 인도 센섹지수와 홍콩 항셍지수의 경우, 현지시간 장 마감 전이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에서는 자민당을 중심으로 한 집권 여당의 압승으로 일본의 정치가 안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드러나면서 니케이 지수가 올랐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실제로 공영방송 NHK의 출구조사 결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자민당과 공명당은 총 125석 중 76석을 확보했다. 특히 이번 선거 결과는 지난 8일(현지시간) 유세 도중 총격으로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총리에 대한 동정표가 쏟아지면서 여당 압승으로 급격히 기울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일본내 주요 기업들은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시점인데다 코로나19의 재유행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란 예측이다.

신제인
ja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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