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거래소 '포블게이트', 국세청 세무조사 받아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가상자산거래소 포블게이트가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지방국세청이 지난 1일 포블게이트 본사를 방문해 하드디스크를 압수하는 등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포블게이트 관계자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고, 국세청에서 요구하는 세무자료 등을 충실히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중 세무조사를 받은 곳으로 알려진 곳은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플라이빗 등이다.
국세청은 지난 2018년 빗썸과 코인원 대상으로 특별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외국인이 벌어들인 거래차익 22%인 803억원을 원천징수 의무자인 빗썸에 부과한 바 있다.
올해 1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 사무실에서도 국세청이 현장 세무조사를 진행했었다. 이 외에도 국세청은 가상자산 관련 업체 그라운드X, 해시드 등도 조사한 바 있다.
한편 세무조사 결과가 나오려면 최소 수개월이 걸린다. 국세청은 이 기간 동안 대상 법인이 소득세, 법인세 등 국세를 탈루했는지 조사한다. 검토 과정에서 배임·횡령 등 위법 혐의가 발견되면 검찰, 경찰 등 수사기관에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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