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이스트소프트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5월 12일 동일 규모로 자기주식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2개월도 채 되지 않아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 계약 체결 기관은 NH투자증권이다. 7월 4일부터 2023년 1월 3일까지 총 6개월까지가 계약 기간이다.
회사 측은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불안정한 국내외 경제 여건으로 지속되는 증시의 지속적인 하락에 따라 회사 주가가 현저하게 저평가됐고, 현 주가 수준이 바닥이라는 자신감과 주가 부양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4일 오후 2시 10분 기준 이스트소프트의 주가는 전일대비 2.5%가량 하락한 8820원이다. 지난 연말 최고가 2만700원을 기록한 이후 절반 가까이 하락한 상황이다.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기술로 추진 중인 버추얼 휴먼 사업은 사업 확장 및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지식재산권(IP)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안경 가상피팅 서비스를 제공 중인 자회사 라운즈는 B2C뿐만 아니라 B2B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트소프트는 꾸준히 자기주식을 취득해 나가고 있다. 현재 자기주식 149만8438주(13.17%)를 보유한 이스트소프트는 이번 신탁계약을 통해 7월 1일 종가 기준으로 22만994주(1.94%)를 추가 매입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