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수요 둔화…마이크론, 투자 축소 재고 소진 주력
- 9월부터 감산,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에 대응
[디지털데일리 정혜원 기자]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회계연도 2022년 4분기(2022년 6월~2022년 8월)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외 여건으로 스마트폰, PC 등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다.
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2022년 4분기(2022년 6월~2022년 8월) 매출액을 68억~76억달러로 추산했다.
수밋 사다나 마이크론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오는 9월부터 신규 공장 등 시설투자액(CAPEX)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향후 반도체 생산을 줄이는 대신 앞서 생산한 재고를 풀어 공급 부족분을 보완하겠다고 언급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물가가 오르고 중국 봉쇄 정책 유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파로 스마트폰과 PC 사업이 부진하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올해 3분기 D램 반도체 가격이 3~8%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메모리 제조사 실적 전망도 나빠졌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D램 과점 체제를 형성하는 업체다.
마이크론은 컨퍼런스콜 등을 통해 올해 PC와 스마트폰 판매가 각각 10%, 5%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또 반도체 재고가 늘어났으며 반도체 가격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론 산제이 메로트라 최고경영자(CEO)도 실적 발표를 통해 “최근 전방산업 수요가 악화해 회계연도 2023년에는 공급 증가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마이크론의 2023년 회계 연도는 오는 9월 시작된다.
한편 마이크론은 6월30일 회계연도 2022년 3분기(2022년3~5월) 매출액 86억4200만달러 영업이익 30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대비 16.4%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18%,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67% 늘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지속 성장했다.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2022년이 끝나는 오는 8월 전후에 10나노미터(nm)급 5세대(1베타) D램을 제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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