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기존 주식을 3주로 분할하는 내용의 주식 분할 계획을 결정하고 이를 이사회에 상정했다고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테슬라의 3대 1 주식분할안은 오는 8월4일 연례 주주총회에 정식 안건으로 부쳐질 예정이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2020년 5대1 주식분할을 한 바 있으며 2년만에 또 다시 주식분할을 시도하는 것이다. 이와함께 테슬라는 이번 주총에서 기존 이사회 임기를 3년에서 2년으로 줄이는 안건도 함께 상정했다.
앞서 지난 3월, 테슬라는 올해 주식분할 계획을 발표했지만 정확한 분할 비율은 따로 밝히지 않았다. 3대1 주식 분할은 테슬라 1주를 3주로 나누는 것으로, 기존 주주는 분할후 보유 주식이 그만큼 늘어나게 되며 가격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수준에서 거래가 재개된다.
주식의 가치는 변동이 없지만 기존보다 낮아진 가격에 거래가 가능해져 주식분할은 일반적으로 호재로 인식된다. 20대1로 주식분할한 아마존은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분할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테슬라의 주가는 3대1 주식분할이 결정됐다는 소식으로 시간외거래에서는 1.2% 대 상승한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