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자율주행·UAM에 힘쏟는 현대차그룹…모빌리티 인재 육성 팔걷었다
- 차량 전동화(EV), 자율주행, 로보틱스 분야 1020명 이공계 대학(원)생 대상
[디지털데일리 변재영 기자] 현대차그룹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로봇·자율주행·UAM(도심교통항공) 등 모빌리티 분야를 중심으로 직접 인재 육성에 나선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지난 20일 방한한 바이든 미 대통령과의 방한당시, 직접 면담을 갖고 미국에 모빌리티 분야에 향후 5년간 50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도 약속한 바 있다.
31일, 현대차는 국내 미래 모빌리티 산업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H-모빌리티 클래스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로 3년차를 맞은 'H-모빌리티 클래스'는 미래 모빌리티 주요 분야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행되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내 이공계 대학(원)생이 대상이다.
현대차는 차량 전동화(EV), 자율주행, 로보틱스 분야를 대상으로 총 1020명의 이공계 대학(원)생을 선발하고,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을 전면 무료로 제공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6월 13일 오전 10시까지 모집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교육생은 각 부문별 커리큘럼에 따라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차량 전동화 부문에서는 ▲연료전지 ▲배터리 ▲모터 ▲전력변환, 자율주행 부문에서는 ▲인지 ▲판단 ▲제어 ▲통신 및 네트워크,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ROS ▲기구학 ▲동작계획 ▲센서 ▲로봇팔 모션 ▲제어 등을 교육한다.
올해 신규로 편성된 로보틱스 분야의 심화 과정은 해커톤 과제 수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과정의 교육생은 현업 멘토의 코칭을 통해 보다 실무에 가까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에게는 현대차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심화 과정을 수강하는 교육생 중 우수 학습자로 선발되는 교육생은 추후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의 관련 직무분야의 입사 지원시 서류전형을 면제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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