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9일부터 12일까지(현지 시각) 미국 롱비치에서 개최되는 북미 최대 청정 운송 수단 박람회인 ‘ACT 엑스포 2022’에 처음으로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ACT 엑스포는 친환경 물류·운송 업계 관계자들이 정부 기관 및 대형 플릿 운영사를 대상으로 친환경차, 차세대 연료 등 지속 가능한 이동 솔루션을 선보이는 연례 박람회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전시하고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과 더불어 ACT 엑스포 공식 콘퍼런스에 초청 연사로 참여하는 등 청정 운송 수단으로서 수소 상용차의 기술적·경제적 이점을 알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개막일인 9일 '수소전기차'를 주제로 열린 토의 세션에서 현대차는 높은 에너지 효율성, 생산, 운반, 저장 용이성, 그리고 짧은 충전 시간 등 운송 사업자 관점에서 수소에너지의 장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수소전기트럭의 총 소유 비용(TCO)이 향후 수년 내에 경유 트럭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에 대한 전 세계적인 공감대 확대 및 수소 경제로의 진입과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미국 ‘캘리포니아 대기 환경국(CARB)’과 ‘에너지위원회(CEC)’에서 주관하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 입찰에서 현대차는 최종 공급사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현대차는 2023년 2분기부터 총 30대의 엑시언트 수소 전기 트럭을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박람회 동안 엑시언트 수소전기 트랙터과 엑시언트 수소전기 카고 트럭 두 가지 세부 모델을 실내외 전시장에 각각 전시한다. 현지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시승 경험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