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간 배터리용 동박 제조사 SK넥실리스는 매출 2125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으로 나타났다. 고객 다변화를 통해 동박 판매량이 분기 1만톤 돌파에 성공했다. 지난해 7월 연산 5만톤 규모 말레이시아 공장을 착공한 데 이어 2분기에는 같은 규모 폴란드 공장을 공사를 시작했다.
SK피아이씨글로벌 중심의 화학사업은 매출 4348억원 영업이익 861억원으로 집계됐다. 프로필렌옥사이드(PO) 제품 스프레드 약세에도 고부가 제품인 프로필렌글리콜(PG) 판매가 지속 확대하면서 매출 규모가 전년대비 86% 증가했다. 2분기에도 북미, 유럽 등 고부가 지역 판매 확대를 통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은 매출 3354억원 영업이익 28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첨단 정부기술(IT) 및 디스플레이용 고부가 제품 판매가 증대하고 친환경 열수축 포장재 에코라밸 등 친환경 소재 판매가 늘었다. 전년동기보다 2배 가까운 영업이익이다. 2분기에도 친환경, 고부가 제품에 집중하며 원재료 가격 상승 등 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방침이다.
SKC솔믹스가 이끄는 반도체소재사업은 매출 1329억원 영업이익 49억원으로 나타났다. 화학기계연마(CMP) 패드 판매가 증가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했다. 2분기에는 CMP 패드의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고객사를 확대해 인증 평가를 진행한다. 세라믹 파츠는 고객사 공정 고도화에 따라 고부가 제품의 비중이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SKC는 “1분기에는 사상 처음으로 분기 1조원대 매출을 달성하는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거뒀고 최종 소비자까지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도 확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