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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2년 임금 인상률 확정…2021년 7.5%→올해 9%

백승은
- 직원 고과별로 최대 16.5% 오른다…신임 초봉 5150만원
- 유급휴가 3일, 배우자 출산휴가 10일에서 15일로 연장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삼성전자 노사협의회가 올해 임금 인상률을 확정했다. 휴가 관련 복리후생 방안 역시 합의를 마쳤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노사협의회는 직원 공지문을 통해 "2022년 전체 사원 평균 임금 인상률이 9%로 결정됐다"라고 밝혔다.

지난 2월 노사협의회는 올해 노사협의회는 15.72%로 요구했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노사협의회가 제시한 인상률보다는 낮지만 2021년 ▲기본 인상률 4.5% ▲성과 인상률 3.05% 도합 7.5% 보다 1.5%포인트 높다.

이번 합의로 직원 개별 고과에 따라 최대 16.5%까지 오르게 된다. 대졸 신입사원의 경우 첫해 연봉이 5150만원 수준으로 결정됐다.

또 유급휴가 3일이 신설됐다. 배우자 출산 휴가는 기존 10일에서 15일로 확대 적용된다.

한편 노사협의회와 별도로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교섭단은 2021년 임금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에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은 휴가권 7일 등을 요구하며 이달 13일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자택 앞에서 시위를 실시하고 있다.
백승은
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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