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구글이 첫 스마트워치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상표 등록과 블루투스 인증을 마치며 연내 공개를 앞두고 있다.
28일 블루투스 표준기구인 블루투스SIG 홈페이지에 따르면 구글은 ▲GWT9R ▲GBZ4S ▲GQF4C 3종에 대한 인증을 마쳤다. 제품 이름에 ‘웨어러블’이라는 단어가 포함돼 구글의 첫 번째 스마트워치인 픽셀워치(가칭)일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구글은 '픽셀' 라인업으로 스마트폰과 무선이어폰만 선보였다. 올해 픽셀워치를 선보이고 스마트워치 시장에 뛰어들 예정이다.
작년 1월 인수한 웨어러블 전문 기업 핏비트와 픽셀워치를 개발 중이다. 연내 공개 및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이달 미국특허청(USPTO)에 '픽셀워치'라는 이름의 상표를 등록하기도 했다. 같은 달 구글스토어 홈페이지 상단 메뉴에 '스마트워치'를 추가하며 출시를 간접적으로 예고했다.
픽셀워치는 오는 5월 ‘구글 I/O 개발자 컨퍼런스 2022’에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세계적인 부품 공급난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출시가 미뤄질 수 있다.
한편 픽셀워치는 이달 처음으로 실물 사진이 유출됐다. 동그란 모양에 테두리(베젤)이 거의 없는 ‘베젤리스’ 디자인을 갖췄다. 또 오른쪽 측면에 스마트워치를 조작할 수 있는 ‘크라운’이 달렸다.
운영체제(OS)는 삼성전자와 구글이 함께 개발한 ‘웨어OS’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 ‘웨어5100’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