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도전과 혁신, 과학기술·ICT인 대표하는 단어”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올해 행사의 주제가 ‘미래를 향한 도전과 혁신, 국민과 함께 하는 과학기술·ICT’인데, 도전과 혁신이야말로 과학기술인과 ICT인을 대표하는 단어가 아닌가 합니다.”
2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2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같이 말했다. 이번 기념식은 제55회 ‘과학의 날’과 ‘제67회 ’정보통신의 날‘을 함께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총리는 기념사에서 “제대 말년에 눈도장 찍으려고 왔다”며 “전쟁의 폐허 속에서 세계 10대 경제강국이 되기까지 과학기술과 ICT에 대한 도전과 혁신이 지금의 우리를 이끈 핵심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 10월엔 순수독자기술로 쏘아올린 누리호는 시험비행이었지만 700km 상공까지 도달하는 등 우주강국의 큰 걸음을 내디뎠다”며 “내년 6월에 다시 힘차게 솟아오를 누리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작년 10월 21일 발사된 누리호는 1단 및 2단까지는 정상 분리됐으나 3단 비행구간에서 산화제 탱크의 압력이 저하되면서 위성 모사체의 목표 궤도 안착에는 실패한 바 있다. 누리호 2차 발사호는 오는 6월 15일로 예정돼 있다.
김 총리는 또 “현재 우리는 AI와 빅데이터와 같은 디지털 기술혁명이 일으킬 ‘산업 대전환’, 미중 간 글로벌 패권경쟁이 불러올 ‘경제 대전환’,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대처하는 ’에너지 대전환‘ 등 문명의 대전환기에 살고 있다”며 “과학기술과 ICT인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인 만큼 민간과 공공이 힘을 합쳐 대전환 시대를 이끌어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공동체 미래를 끌고간다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도전해 달라”며 “차기 정부에서도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인수인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선 과학기술‧ICT 진흥 및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자 총 16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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