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美 델타항공과 기내 인터넷서비스 제공 협상

신제인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일론 머스크 CEO(최고경영자)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미국의 최대 항공사인 델타(Delta)항공 등 민간 항공사와 손잡고 비행기내 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추진한다.

18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페이스X의 브로드밴드팀이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 기술을 델타항공의 기내 인터넷에 적용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 수년동안 지상 300~600Km에서 공전하는 저궤도 소형 위성 2000여기를 발사해 위성 인터넷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앞으로 총 4만2000개의 인터넷 위성을 쏘아올려 촘촘하게 지구촌 곳곳에 우주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앞서 지난해 머스크 스페이스X CEO는 기내 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위해 보잉사의 인증을 받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동안 기내 인터넷 서비스에 대해 느린 속도때문에 승객들의 불만이 이어져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내 인터넷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유로컨설트에 따르면,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기가 2020년대 말까지 지금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미 스페이스X뿐 아니라 인텔셋SA와 비아셋 등의 위성 통신 회사들도 수천대의 비행기를 인터넷과 연동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제인
ja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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