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SSG닷컴이 배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 물류 네트워크 거점 확보에 나선다.
SSG닷컴은 28일 전국 단위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부산시와 ‘스마트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SSG닷컴은 2025년까지 부산시에 2200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부산 지역 내 3만㎡ 부지를 사용하게 되며, 완공 목표 시기는 2025년 1분기다.
스마트 물류센터는 하루 최대 20만건 상품 배송이 가능하다. SSG닷컴은 이곳을 남부권 물류 핵심 거점 ‘RDC(Regional Distribution Center, 광역물류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SSG닷컴 온라인 스토어 네오는 김포시와 용인시 등 수도권에, 전국 120여 곳 이마트 매장은 식료품 등 온라인 장보기 물류에 집중돼 있었다. 스마트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식료품 등 그로서리 상품을 포함한 패션·뷰티 등 라이프스타일 상품도 고객이 주문한 다음날까지 영남권 전역에 배송할 수 있다.
물류센터 완공 시 약 1300여명 신규 채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근무 강도는 낮추고 운영 효율은 극대화할 수 있도록 물류 운영 노하우를 집약한 ‘스마트 시스템’도 도입한다.
강희석 SSG닷컴 대표는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으로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부산시 그린 스마트 도시 구현에도 힘을 싣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