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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39세 이하면 누구나…메타버스 전문가 되고 싶은 사람 주목

박세아

- 과기정통부, 메타버스 아카데미' 제1기 교육생과 전문 강사‧멘토, 협력기업 모집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메타버스 전문가가 되고 싶은 청년들이 1년 동안 전문적 역량을 키우고, 실제 현장에서 실습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디지털뉴딜 일환으로 다양한 세계관 청년들을 맞춤형 교육을 통해 메타버스 전문가로 양성하는 '메타버스 아카데미' 제1기 교육생과 전문 강사‧멘토, 협력기업을 4월 25일까지 모집한다.

메타버스 아카데미는 올해 5월, 판교에 있는 메타버스 허브에 개설하며,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과 콘텐츠 창작 등 2개 분야에 대해 비대면 선수학습, 자기주도 학습, 교육생 간 동료학습, 기업연계 학습 순으로 진행한다. 메타버스 허브는 향후 초광역권 메타버스 허브로 확대한다.

구체적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선수학습은 5월에서 6월 사이에는 C#, 자바, 파이썬 등 코밍 및 프로그래밍을 학습하게 된다. 6월에서 8월 사이에는 자기주도 학습이 이뤄진다. 이때 2D·3D 제작, 웹서비스 개발, 데이터 분석 및 영상처리 등을 학습한다. 단기심화교육(부트캠프)에서는 텍스쳐링 표현기법, 블록체인 기술 입문, 블록체인 기술 기반 자산화 방안, 메타버스 기반 콘텐츠 제작 등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9월에서 10월에는 가상공간 개발, 다중접속 기술, 사물인식 기술 등 동료학습과 함께 단기 심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단기 심화 프로그램에는 3D 모델링,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 콘텐츠 제작, 저작물 수익방안 창출 등이다.

최종적으로 11월에서 12월에는 기업에서 제시한 문제해결 중심의 기업연계학습이 주축이다. 이때 최우수 팀은 인턴십과 현장실습 등과 같은 후속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제1기 메타버스 아카데미와 함께할 모집대상은 ▲청년 교육생 ▲메타버스 전문 강사·멘토 ▲메타버스 기업이다.

청년 교육생은 지역과 학력, 전공과 경력을 불문하고 총10명을 뽑는다.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 및 창작 의지가 있는 만 39세 이하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4주간 선수학습에서 개인별 맞춤형 진로탐색과 학습 및 평가를 통해 6월부터 본과정 교육생 180명을 선발하게 된다.

본과정 교육생에게는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창작공간과 장비, 5개월 간 교육 훈련비(월 최대 100만원)를 제공한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인증서 및 장관상 수여, 취업과 창업 등 후속 지원을 이어나간다.

메타버스 전문 강사와 멘토는 총15명 내외로 모집한다. 가상융합기술(XR)과 네트워크, 인공지능(AI), 대체불가능 한 토큰(NFT) 등 서비스 개발 또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콘텐츠 기획, 서비스 제공 경험이 있는 사람이 대상이다. 만일 이들이 지도한 청년들이 우수한 개발자와 창작자로 성장할 시에는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 지속해서 커리큘럼 및 교안개발 등 핵심 역할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메타버스 기업은 독자적인 메타버스 서비스 기술 및 운영 노하우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커리큘럼 개발과 교육생 선발·평가, 프로젝트 멘토링과 특강, 부트캠프(단기 심화교육), 인턴십 등 역할을 소화할 기업을 찾는다.

현재 CJ ENM, 위지윅스튜디오,마이크로소프트, 유니티, 어도비, 더 샌드박스 등 27개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기로 한 가운데 청년들에게 실전 업무경험 제공, 취업연계 등 협력이 가능한 기업들을 지속해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허원석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다양한 세계관의 청년들이 메타버스 아카데미를 통해 마음껏 꿈을 펼치고, 전문 개발자와 창작자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국내 메타버스 기업과 전문가들이 교육생들의 힘찬 도전에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향후 초광역권 메타버스 허브 구축과 연계해 메타버스 아카데미를 추가 개설하고, K-메타버스 아카데미 글로벌 네트워크도 마련해 세계적인 교육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세아
seea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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