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에코백스, “한국 로봇청소기 1위 목표…지사 설립 및 AS 확대”

윤상호
- 정철교 대표, “연내 법인 설립…방문 AS 및 케어 서비스 제공”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중국 로봇청소기 업체 에코백스가 한국 로봇청소기 시장 확장을 선언했다. 해외 업체 중 1위를 목표로 세웠다. 중저가 제품이 아닌 프리미엄 시장을 노린다. 한국 지사 설립과 사후서비스(AS) 확대 등 제대로 한국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22일 에코백스 정철교 한국대표는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해외 브랜드 중 한국 로봇청소기 1위가 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에코백스는 ‘디봇 X1 옴니’와 ‘디봇X1 터보’ 로봇청소기를 발표했다. 출고가는 각각 159만원과 149만원이다. 흡입과 물걸레 청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정 대표는 “지금까지 총판을 통해 유통을 했지만 연내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5월1일부터 자체 AS망을 운영하겠다”라며 “100만원이 넘는 제품답게 방문서비스와 케어서비스 등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코백스는 다른 회사 로봇청소기와 3개 차별점을 강조했다. ▲올인원 ▲물걸레 ▲음성인식이다.

에코백스 한국영업담당 최용석 이사는 “흡입과 물걸레 등 개별 제품은 있지만 통합 스테이션을 제공하는 것은 우리가 처음”이라며 “물걸레는 전용 청소기에 버금가는 성능을 갖췄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등에 따르면 세계 로봇청소기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18% 성장할 전망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연평균 40%를 기대했다.

정 대표는 “집의 구조, 생활 습관 등으로 아시아태평양, 특히 한국에서 로봇청소기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라며 “한국에서 통하는 제품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도 유리하다”라고 평가했다.
윤상호
crow@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