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결산에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 감소하는 등 실적 부진으로 최근 주가의 약세 흐름을 보여였던 삼성SDS가 설상가상으로 '블럭딜' 이슈로 인해 주가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
22일 개장한 코스피시장에서 IT서비스기업 삼성SDS가 오너 일가의 시간외대량매매(블럭딜) 추진 소식으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삼성SDS는 전일대비 7.86%하락한 1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최저치다.
현재 삼성SDS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일정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블럭딜은 삼남매의 지분중 일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 또는 이서현 이사장이 보유한 3.90% 에 대한 매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관련하여 모건스탠리와 KB증권이 삼성SDS 보통주 3.9%(301만8860주)를 블럭딜로 매각을 위한 수요예측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매각을 위한 가격 밴드는 12만7400~12만9500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매각 이유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상속세 재원 마련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