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포르쉐, 2021년 사상 최대 실적....전기차 ‘타이칸’ 매출 급성장

심민섭
[디지털데일리 심민섭기자] 포르쉐가 전동화에 더욱 속도를 낸다. 포르쉐는 오는 2030년까지 순수 전기차 비중을 80% 이상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포르쉐 AG는 21일(현지시간), 2021년 회계연도 실적을 발표했다. 관련하여 2021년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331억 유로, 영업 이익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53억 유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포르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총 30만1915대의 차량을 전세계 고객에게 인도했다. 30만대가 넘은 것은 포르쉐 역사상 처음이다. 또한 지난해 포르쉐의 성장을 주도한 베스트 셀링 모델은 마칸(8만8362대)과 카이엔(8만3071대)으로 나타났다. 특히 순수 전기차인 '타이칸'이 두배 이상 증가한 4만1296대로 집계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포르쉐 AG 이사회 올리버 블루메 회장은 “전동화 제품의 범위를 확대해 2025년에는 미드 엔진 스포츠카 718의 순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발혔다.
포르쉐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포르쉐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이와함께 포르쉐는 오는 2030년까지 탄소 중립 실현 목표를 밝히고, 2030년에 순수 전기 구동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이 80%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포르쉐는 전기충전소는 물론 브랜드 자체의 충전 인프라에도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함께 포르쉐는 배터리 시스템 및 모듈 생산 등 핵심 기술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셀포스 그룹에서는 2024년까지 양산 차에 포함될 고성능 배터리 셀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민섭
schillerra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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