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신제인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코로나19 치료제인 ‘라게브리오’ 10만 명분이 이번주부터 도입된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해대책본부 회의에서 “머크사의 치료제 라게브리오 10만명분은 금주부터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먹는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전 장관은 “4월 중 도입 예정인 9만 5000명분의 '팍스로비드' 외에도 (먹는 치료제의) 추가 조기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전 장관은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확진자 인정에 활용하기 시작한 이후 확진자 수가 나흘째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하여 현재 전체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9%, 주간 치명률은 5주 연속 0.1%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관련하여 전 장관은 코로나19 확진자의 급증으로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수도 증가하고 있지만 누적 치명률 규모(0.15%)는 미국(1.22%) 영국(0.83%) 프랑스(0.60%) 등과 비교할 때 4분의 1 수준 이하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 장관은 3차 백신 접종자의 치명률이 2차 접종자의 8분의 1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효과가 매우 큰 만큼 접종에 꼭 참여해 주것을 당부했다. 미접종자의 확진자 비중은 8.1%지만 이중 중환자 가운데 비중은 45.1%, 사망자 가운데 비중은 44.3%에 달할만큼 백신 미접종자는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3차 접종자의 치명률은 약 0.03%이며, 2차 접종자의 치명률은 0.23%정도라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