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러시아에 컴퓨터 등 반입 금지…“위반시 블랙리스트 제재” 강력 경고
[디지털데일리 심민섭기자]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에 동참하지 않는 회사들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의 눈을 피해 러시아 기업들에게 우회적으로 컴퓨터 등 전략 물자를 비롯한 반입금지 품목을 제공하는 기업들의 불법 교역 행위를 엄단하겠다는 것이다. 감시 대상 기업의 범위를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여기에는 미국 기업뿐만 아니라 제3국의 기업들도 모두 해당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컴퓨터, 비행기 부품, 해양 부품 등 첨단 기술 품목들이 러시아와 벨라루스로 불법으로 반입 및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동맹국과 FBI(미 연방수사국) 등 집행기관들과 협조해 제재 및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관련 미 상무부 수출 제재 담당 차관보는 “미국은 새로운 법안에 협조하지 않는 누구든 블랙 리스트에 추가해 거래에서 제외하겠다”는 성명을 내놓았다. 이와관련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텔 등 몇몇 거대 기업들은 이미 러시아에 대한 수출을 중지한 상태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미국의 러시아 직수출은 50억달러 (한화 약 6조15000원원)수준에 그치지만, 제3국 등을 통한 우회 수출 등 다국간 협력 관계를 통한 교역 규모까지 고려하면 연간 500억 달러 이상의 미국 제품이 러시아로 수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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