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김동규 하이디어 대표 “구글플레이, 중소 게임사 해외 론칭 부담 낮춰줘”

왕진화
-구글, 개발자 지원 툴 ‘구글플레이 콘솔’ 주요 기능 소개
‘인디 게임 페스티벌 2021 Top3’에 든 하이디어. 김동규 하이디어 대표는 제 16회 ‘구글플레이 개발자와의 대화’에 참석해 대회 참여 과정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사진=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2021 Top3’에 든 하이디어. 김동규 하이디어 대표는 제 16회 ‘구글플레이 개발자와의 대화’에 참석해 대회 참여 과정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사진=구글플레이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구글플레이에서는 정식 출시 또는 마케팅을 하기 전 사전 등록으로 게임을 올릴 수가 있고, 원하는 국가에서 한 명의 이용자라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규모가 작은 중소 게임사에게 좋은 시스템이지요.”

김동규 하이디어 대표는 3일 구글플레이가 개최한 ‘플레이 콘솔부터 정책까지 - 개발사 고글로벌에 대한 모든 것’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하이디어는 지난해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2021’을 통해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고양이와 스프’를 선보였다. 이 게임은 톱(Top) 3안에 들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 게임은 지난 1월 기준 글로벌 다운로드 수 1000만건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동규 대표는 “소규모 게임 개발사가 해외 게임을 출시한다는 건 해외 바이어들을 통해서 서비스를 공개하고 그 어떤 관계에서 계약을 맺고 하는 등의 아마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며 “이런 과정을 소규모 개발사가 다 직접 소화해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구글플레이를 통해 가장 빠르고 쉽게 사전 등록이나 베타 테스트 등으로 실험해 볼 수 있는 부분은 모바일 플랫폼 장점이기도 하다”며 “특히 구글은 모바일 플랫폼 중에서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유일 방안이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양이와 스프 성과를 계기로 하이디어는 네오위즈에 인수되는 기쁨도 누렸다. 하이디어는 네오위즈와 독창적이고 게임성을 갖춘 차기작을 준비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하이디어가 개발하는 게임은 순간의 재미 그 이상의 게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고양이와 스프’에 꾸준한 업데이트를 진행 중인데, 한국에서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유명한 게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창의적으로 만들고 싶은 게임이 많은데, 하나하나 다 시도해 볼 예정”이라며 “예를 들면 고양이와 스프 캐릭터들을 활용한 다른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구글플레이는 ‘구글플레이 콘솔’에 대해 소개했다. 구글플레이 콘솔은 플레이 개발자들이 앱 출시, 업데이트 및 수익화에 이르기까지 플레이가 제공하는 모든 기능을 망라하는 개발자 지원 툴이다.

또한 출시 전 단계부터 내부 테스트와 비공개테스트, 사전등록을 구글플레이 콘솔 내에서 진행할 수 있으며 테스트에서 정식 서비스까지 빠르게 전환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구글플레이 관계자들은 “개발자들은 구글플레이 콘솔을 통해 앱과 게임을 전 세계 190여개국의 플레이 스토어에 게시하고 이용자와 소통하며 앱 품질을 개선하고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여러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왕진화
wjh9080@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