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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우아한형제들, 잠실 롯데월드타워 ‘더큰집’ 출근

이안나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국내 최고층 랜드마크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근무지를 확장했다.

16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이달 초 잠실 롯데월드타워 사무실 공사 마무리 후, 지난 14일부터 이곳으로 직원들이 정식 출근을 시작했다.

우아한형제들이 사용하는 곳은 롯데월드타워 38층 전체와 37층 절반이다. 약 600~700명 규모 직원을 수용하게 된다. 자율좌석제 기반으로 롯데월드타워 출근 대상 직무를 나누진 않았다.

새롭게 문을 연 사무실 이른은 ‘더 큰집’이다. 우아한형제들은 본사 개념이 없고 올림픽공원 앞 방이동 사무실을 ‘큰집’, 그 주변으로 ‘작은집’, ‘옆집’ 등으로 사무실마다 이름을 붙여왔다. 더 큰집은 ‘The 큰집’으로 고유명사 느낌과 동시에 면적 자체가 넓어 ‘더 크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2017년 초 방이동에 처음 사무실을 마련한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5년간 임직원이 500명에서 1500명 수준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이에 서울 송파구 중심으로 더큰집 사무실 추가와 함께 총 다섯 곳에서 분산 근무를 하게 됐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분산돼있던 임직원들이 합쳐지는 것이 아니라 사무실 하나를 추가로 연 것”이라고 전했다.
이안나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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