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북 1종 데스크탑 2종…3월 제품 이벤트 '유력'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이 유라시아경제위원회(ECC) 데이터베이스에 맥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제품 3종을 등록했다. 올해 3월 또는 연내 공개 및 시판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현지시각) 프랑스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매체 콘소맥에 따르면 애플은 ECC에 맥 신제품 ▲A2615 ▲A2686 ▲A2681 등록을 마쳤다.

이중 ‘A2681’은 노트북이며 나머지 2종은 데스크톱으로 예측된다. A2681는 ‘맥북에어’ 또는 ‘맥북프로’ 신제품일 것으로 보인다. ‘A2615’ ‘A2686’는 맥미니 또는 27인치 아이맥으로 점쳐진다.

맥미니는 PC 본체다. 이달 애플 전문 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올해 애플이 2022년형 맥미니 2종을 선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고급형에는 애플의 자체 시스템온칩(SoC) 'M1프로' 'M1맥스'가 적용된다. 일반형에는 새 SoC 칩인 'M2'가 도입된다.

27인치 아이맥의 제품명은 확정 전이다. '아이맥프로' 또는 '아이맥프로미니'로 불리고 있다. M1 칩 또는 새로운 애플의 SoC 칩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초 단종된 인텔 기반 아이맥프로를 대체할 예정이다.

한편 유라시아경제연합 국가에 전자기기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제품 정보를 EEC에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애플이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서유럽 지역에서 맥 제품 시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지난달 ‘아이폰SE 3세대’로 추정되는 제품 ▲A2595 ▲A2783 ▲A2784을 비롯해 12종을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하기도 했다.

이에 블룸버그테크놀로지스 등 외신과 전문가들은 애플이 올해 첫 제품 행사를 3월에 열고 아이폰SE 3세대와 ‘아이패드에어 5세대’ 등 각종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맥 신제품은 3월 행사에서 공개하지 않고 올해 하반기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