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

아이폰을 결제 단말기로…애플, ‘탭투페이’ 하반기 美 출시

백승은
- NFC 기술 기반…스트라이프, 올봄 가장 먼저 도입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이 아이폰을 단말기처럼 이용해 결제하는 기능을 연내 미국에서 출시한다.

8일(현지시각) 애플은 추가 하드웨어 없이 아이폰 하나로 결제를 할 수 있는 ‘탭투페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애플페이나 삼성페이와 같은 디지털 결제를 비롯해 비접촉식 신용카드, 직불카드 및 디지털 지갑을 아이폰에 가져다 대면 결제가 이루어진다.

탭투페이는 캐나다 스타트업 모비웨이브의 기술이다. 애플은 지난 2020년 모비웨이브를 1억달러(약 1195억6000만 원)에 인수해 관련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탭투페이를 이용한 모든 거래 및 소비자 결제 데이터는 비공개 기술을 통해 보호된다. 애플 측은 탭투페이를 통해 누가 무엇을 구매했는지 알 수 없다.

미국 핀테크 업체 스트라이프가 오는 봄 가장 먼저 탭투페이를 시범 도입한다. 올해 말 미국 앱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앱)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다만 ‘아이폰XS’ 이상 제품부터 탭투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백승은
bse1123@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