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로앤컴퍼니가 변호사 업무 관련 허위·과장 문구를 자동으로 검수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 플랫폼 책임 운영을 강화한다. 법률 서비스 플랫폼 ‘로톡(Lawtalk)’ 운영사인 로앤컴퍼니(대표 김본환)는 AI 기술을 활용해 변호사 허위·과장 문구를 검수하는 ‘실시간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되는 모니터링 시스템은 기존에 변호사가 등록한 글을 수동 검수했던 모니터링 운영 체계를 강화한 것이다. 로톡 회원 변호사가 글을 작성하면 AI 자동 텍스트 검출 방식으로 실시간으로 단어를 확인할 수 있어 빠르고 정확한 검수가 가능하다. 1차 자동 검출 이후에는 모니터링 담당자가 2차 검수를 진행해 모니터링 정확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최고’, ‘유일’ 등 사용 금지 문구는 물론 ‘전문’ ‘인증’과 같이 별도 확인을 통해 검토해야 하는 문구까지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기존에 운영하던 ‘신고하기’ 기능은 그대로 유지된다. 신고는 로톡 회원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변호사 회원 또는 이용자 누구나 신고하기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로톡에 게재된 변호사 정보에서 허위·과장 문구가 의심될 경우 모니터링 페이지 하단에 신고하기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로앤컴퍼니는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변호사 광고는 규정 준수를 자율에 맡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로톡은 선제적인 모니터링 정책을 통해 바람직한 변호사 광고 문구 사용에 앞장서고 있었다”며 “이번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을 통해 더욱 신뢰성 높은 변호사 정보가 제공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로앤컴퍼니는 강화된 모니터링 정책을 기반으로 허위·과장 문구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위반 빈도가 높은 사례를 면밀히 검토해 ‘변호사 광고 문구 표준 가이드’를 주기적으로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로앤컴퍼니 김본환 대표는 “체계적으로 관리되는 실시간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변호사 허위·과장 문구에 대한 자정 작용이 활발해지고, 법률 소비자의 권익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보다 책임 있는 플랫폼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