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적 렌털 수 221만대…가전 판매 17만7000대 - 영업익 738억원, 전년비 11.2% 하락…라인업 확충으로 마케팅 비용↑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SK매직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조 클럽’ 달성에 성공했다. 렌털 계정 수는 누적 221만대를 돌파했다. 다만 연달은 제품 출시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줄었다. 작년 삼성전자와 SK텔레콤과 협업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 만큼 올해 역시 제품 확대 및 타사와 제휴를 늘릴 계획이다.
10일 SK매직은 2021년 및 2021년 4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했다.
SK매직의 2021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1조760억원이다. 전년대비 5.3% 상승했다. 2020년 매출액 1조221억원에 이어 올해도 연간 매출액 1조원을 넘겼다. 영업이익은 738억원으로 전년대비 11.2% 떨어졌다.
지난해 렌털 계정 수는 누적 221만대다. 전년대비 18만대 순증했다. 신규 계정 수는 63만대다. 가전제품 판매 대수는 17만7000대다. 전년대비 1만3000대 늘었다.
2021년 4분기 매출액은 2715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90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각 4.6% 11.5% 확장했다. 4분기 렌털 매출액은 2007억원 가전 매출액은 708억원이다. 작년 4분기 동안에는 큰 변동 없이 성장세를 견조하게 이어 나갔다.
SK매직은 작년 삼성전자와 협업한 ‘스페셜 렌탈 서비스’를 비롯해 ‘그린 컬렉션’ 등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늘렸다. 또 작년 처음 SK텔레콤 대리점에서 시판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처럼 신제품과 판매 창구를 늘리며 매출은 확대했지만 광고 비용 등 지출이 늘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SK매직 관계자는 “지난해 제품 가짓수를 늘리고 설치 및 사후관리서비스(AS) 관련 투자에 집중하며 일시적으로 비용 지출이 늘며 영업이익이 하락했다”라고 말했다.
올해 SK매직은 지난해와 같이 제품과 서비스 다양화를 통해 수요 잡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같은 관계자는 “회사 성장을 위해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수익을 내기 위해 제품과 서비스를 다양화해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꾸준히 유도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삼성전자, SK텔레콤 협업과 같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타사와의 제휴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