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블록체인] 매번 규제에 막히는 국내외 가상자산 사업…빗장 풀릴 수 있을까?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한 주간 블록체인‧가상자산 업계 소식을 소개하는 ‘주간 블록체인’입니다.
이번주에는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반등했습니다. 지난주 큰 하락세를 겪은 후 다소 안정화된 모습인데요. 하락장을 틈타 고래(가상자산 대량 보유자)들이 비트코인을 사들이 영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국내외 가상자산 기업들에게는 쉽지 않은 한 주였습니다. 규제로 인해 사업에 타격을 받는 가상자산 기업들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우선 해외에서는 구 페이스북, 현 ‘메타’가 가상자산 프로젝트 ‘디엠(Diem)’을 매각한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한 때 ‘리브라’로 유명했던 디엠은 거대 기업의 가상자산 프로젝트를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프로젝트들 중 하나인데요. 결국 규제의 벽을 극복하지 못했을 것이란 추측이 나옵니다.
국내에서는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이 외부 개인 지갑에 대한 송금을 전면 차단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송금이 가능한 해외 거래소도 12개로 제한해둔 상태인데요.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실명계좌) 제휴 은행인 NH농협은행의 강경한 태도로 인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협은행이 규제의 주체는 아니지만, 은행권이 금융당국의 눈치를 본다는 것은 예전부터 공공연한 사실이었죠.
다행인 것은 대선 후보들이 가상자산 규제를 풀어주는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는 점인데요. 단순 선거운동에 그치지 않고, 규제 빗장을 풀어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번주 <주간블록체인>에서는 디엠 매각, 빗썸 송금 제한 등 국내외 가상자산 기업들의 어려워진 사업 현황을 다뤄보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국내 대선후보들이 제안한 가상자산 관련 정책을 소개하겠습니다.
◆원대했던 리브라의 꿈…메타(페이스북), 결국 가상자산 사업 접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쪽은 가상자산 10대 정책패키지를 제안하며 “근본부터 뜯어고치겠다”고 했는데요. 국내에서 가상자산을 발행할 수 있도록 가상자산공개(ICO)를 허용하고, 금융사의 거래소 사업 진출을 위해 장벽을 낮추겠다고 했습니다. 가상자산 관련 금융 상품과 기관투자자들의 투자도 허용하겠다고 했고요.
국민의힘 진영도 규제를 풀겠다는 입장입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또한 ICO를 허용하고 가상자산 투자 비과세 구간을 5000만원까지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가상자산 분야에서도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기업)이 나와야 한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고요.
현재 국내 가상자산 기업들은 가상자산을 활용한 ‘플레이 투 언(Play to Earn, P2E)’ 게임을 출시하는 데도 제약을 받고 있을뿐더러, 외부 지갑으로 코인을 송금하는 것도 어려워진 상황인데요. 이 같은 어려움은 고스란히 국내 투자자들에게 전달되고 있습니다.
후보들이 제시한 공약들이 단순 공약에 그치지 않고, 국내 가상자산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빗장을 풀어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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