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LG엔솔과 전기차 차별화 서비스 개발
[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롯데렌탈이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전기차(EV) 배터리 관련 사업을 가속한다.
롯데렌탈은 LG에너지솔루션과 업무협약을 맺고 보유 EV 4000대 이상을 대상으로 배터리 상시 진단 관련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4월부터 ▲배터리 상시 진단·평가·인증 ▲긴급 충전 서비스 ▲전기차 정비 서비스 차별화를 진행하고 있다.
우선 차 단말기를 기반으로 배터리 데이터를 수집해 배터리 진단 서비스 제공을 추진한다. 오는 3월부터 롯데렌탈 EV 이용 고객 대상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해, 내년까지 최소 4000대 이상 차량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확보할 방침이다.
EV 이용 시 불편함으로 지적된 충전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긴급 충전을 위한 이동 충전 차량도 개발한다. 35km를 주행할 수 있도록 방문 충전하는 ‘이동형 방문 충전 서비스(가칭)’ 상품은 올 3분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EV 배터리 분리 렌탈 사업 ▲에너지저장장치(ESS)향 배터리 렌탈 사업 추진 협력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배터리 렌탈 사업은 향후 관련 시장 형성 시 신규 배터리를 렌탈로 제공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며, ESS향 배터리 렌탈사업은 노후 EV 배터리를 친환경 에너지 신규사업에 재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김현수 롯데렌탈 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약을 통해 서비스 차별화를 확보할 것”이라며 “EV 특성에 맞는 오토케어 정비 서비스뿐만 아니라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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