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해사고/위협동향

금융보안원, 보이스피싱 조직 프로파일링 보고서 발간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1-27 10: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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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금융보안원은 보이스피싱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을 유포하는 조직을 대상으로 한 프로파일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보고서는 금융보안원이 자체 탐지·수집한 보이스피싱 악성 앱 5000여개를 분석한 결과다. 92%의 악성 앱이 상위 3개 조직에 의해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보안원은 보이스피싱의 접두어 보이스(Voice)와 분석 과정에서 수집한 각 조직의 틱징 키워드를 결합해 ‘SM보이스’, ‘시크릿보이스’, ‘KK보이스’ 등으로 명명했다.

이들 조직이 유포하는 앱에는 피해자가 거는 전화를 가로채는 기존 수법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스마트폰을 통해 행동을 관찰할 수 있는 실시간 촬영·전송 기능, 보이스피싱 조직의 전화를 금융회사로 위장하는 위장 기능 등이 추가됐다.

금융보안원 김철웅 원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금융권의 비대면 서비스가 일상화되는 가운데, 스마트폰을 노린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여 모바일 금융보안이 한층 더 중요해 지고 있다. 금융보안원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모바일보안팀을 신설, 모바일 금융분야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나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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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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