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위해 외부 협력을 늘리고 있다. 미국 솔리드파워에 이어 조지아공과대학 연구팀과 손을 잡았다.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은 조지아공대 이승우 교수 연구팀과 전고체 배터리를 공동 개발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전해질이 고체인 배터리다. 화재 위험 등이 줄어든다. 차세대 배터리로 가장 주목을 받는 제품 기술 중 하나다. SK이노베이션은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위해 투트랙 방식을 쓰고 있다. 자체 개발과 외부 협력이다. 2020년부터 미국 텍사스대학 존 굿이너프 교수와 협업했다. 작년 솔리드파워와 협력을 시작했다.
이 교수는 지난 13일 카이스트 연구한 고무 형태 고분자 고체 전해질 관련 논문을 네이처에 실은 바 있다. 이 고체 전해질은 이온전도를 100배 높이고 고무처럼 신축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 기술을 지금까지 확보한 전고체 배터리 기술에 접목 상용화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은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둔 이승우 교수진과 협력해 꿈의 전지라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시대를 앞당겨 회사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인류의 편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