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기차·로봇·AI 등 509개 기업 '혁신 프리미어 1000'에 선정… "맞춤형 금융·비금융 지원"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 등 13개 부처는 2025년도 제1차 '혁신 프리미어 1000'으로 총 509개의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혁신 프리미어 1000'은 금융·산업간 협업을 통해 산업별 우수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종래 운영해온 유사 지원제도(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우수기업 우대프로세스)를 통합해 우수기업에 대해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을 제공하고자 지난해 12월29일 '제9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서 도입된 바 있다.
13개 부처는 금융위를 비롯해 산업부, 과기부, 중기부, 환경부, 농식품부, 해수부, 국토부, 문체부, 복지부, 특허청,방사청, 관세청이며 '혁신 프리미어 1000'은 각 부처가 정책 방향성 등을 감안하여 마련한 기준에 따라 혁신성·성장성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하면, 정책금융기관이 우수기업별 맞춤형 금융·비금융 지원을 집중적으로 제공한다.
또한 각 부처에서는 소관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혁신 프리미어 확인증’을 발급하는 한편, 부처별 지원사업 특전도 제공한다.
앞서 지난 2월 ~ 3월 각 부처는 ‘혁신 프리미어’ 선정 공고를 실시하고, 산업별 특성 및 부처의 정책 방향성을 감안하여 지원 기업들의 혁신성·성장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금융위 등 13개 부처는 제1차 ‘혁신 프리미어’에 총 542개의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했으며 이 중 중복 선정된 30개의 기업을 감안하면 최종적으로 509개의 기업이 ‘혁신 프리미어’로 선정돼 오는 2026년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이번 제1차 ‘혁신 프리미어’ 509개 기업 중 505개 기업이 혁신성장 산업분야에 해당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혁신성장 산업분야별로는 제조·모빌리티(전기차, 첨단 방산, 로봇 등), 인공지능(AI분석, 빅데이터 등), 환경·스마트 농축수산(친환경 연료, 대체식품 등)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분포돼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488개, 중견기업은 21개가 선정됐다.
아울러 선발된 509개 기업 중 96% 이상(492개)이 ‘5대 중점 자금공급분야’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5대 중점 자금공급분야’는 각 부처의 산업정책을 고려하여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서 중점적인 정책금융 공급이 필요한 분야를 선정한 것으로, 정책금융과 산업정책간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우수기업에 대한 내실있는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혁신 프리미어’로 선정된 기업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금융·비금융 지원신청서를 '정책금융 종합지원반'에 접수할 수 있으며, 종합지원반은 접수된 지원서 및 기존 거래내역 등을 검토하여 담당 정책금융기관(및 영업점)을 배정하고 맞춤형 밀착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정책금융기관들은 ‘혁신 프리미어’ 전용상품 신설 등을 통해 정책금융기관의 상품 중 최고 수준의 우대(금리, 대출한도, 보증비율 등)를 제공한다. 아울러 기업의 성장 단계, 산업 특성, 투자 수요 등을 감안하여 컨설팅·IR·수출지원 등 폭넓은 비금융지원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제2차 ‘혁신 프리미어’ 접수 및 선정은 2026년 상반기에 진행될 예정으로, 정부는 2026년부터 매년 약 1000여개의 ‘혁신 프리미어’ 기업이 집중적인 지원 혜택을 받는 효과가 나타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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