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컬리가 직원들 모두를 대상으로 한 성과 보상안을 발표했다.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창사 후 7년 만에 처음으로 전직원 대상으로 한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포함 성과 보상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임직원은 계약직 포함 약 2600명이다.
컬리는 12일 오전 임시주주총회에서 정규직 재직자 전원을 대상으로 한 스톡옵션 지급안을 결의했다. 평직원에게 보다 많은 수량을 배분하기 위해 경영진 포함 임원진(시니어리더 이상)은 부여 대상에서 제외했다.
개인별 스톡옵션 부여 수량은 컬리 재직 기간에 따라 차등 배정했다. 직급과 성과는 분배 기준에서 제외했다. 이번 스톡옵션은 부여일 기준 2년 후부터 행사 가능하다. 컬리는 스톡옵션 규모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컬리는 계약직 재직자에 대한 보상안도 마련했다. 현재 계약직 재직자 중 근속 기간 및 잔여 계약 기간을 기준으로 일정 금액을 인센티브 형태로 지급하기로 했다. 스톡옵션 행사 권리 취득 기준이 최소 2년인 점을 고려해, 계약직의 경우 별도로 현금 보상책을 추가로 마련한 것이다.
컬리 김슬아 대표는 “이번 전직원 보상안은 지금까지 컬리 성장을 위해 헌신해 온 컬리팀 모두에게 드리는 감사의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더욱 사랑받는 마켓컬리가 되기 위해 컬리팀 모두가 함께 더욱 노력하자는 바람도 담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