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이 ‘아이폰SE’ 3세대를 내년 3월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SE는 스페셜 에디션(Special Edition)의 약자다. 플래그십 모델보다 저렴한 라인업이다.
21일(현지시간) 맥루머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차세대 아이폰SE에 대한 시험 생산을 조만간 실시한다.
아이폰SE는 비정기적으로 출시되는 제품이다. 2016년 첫 제품을 내놓은 뒤 2020년 2세대가 공개됐다. 아이폰SE 3세대는 2022년 3월 출시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한다. 기존에는 전작보다 큰 6인치대 디스플레이를 갖출 것으로 예측됐지만 2세대와 같은 4.7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지문으로 잠금을 해제하는 ‘홈버튼’이 적용됐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A15바이오닉’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플래그십 신제품인 ‘아이폰13 시리즈’와 같다. 아이폰SE 2세대 역시 당시 최신 플래그십 신제품 ‘아이폰11 시리즈’와 같은 ‘A13바이오닉’이 탑재되기도 했다. 가격은 400달러(약 47만원) 수준으로 예측되지만 5G 적용으로 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이달 초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아이폰SE 3세대 초기 생산량을 2500~3000만대로 예측했다. 트렌드포스는 “아이폰SE 3세대는 중저가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JP모건 역시 연간 아이폰SE 판매량을 3000만대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