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

"아이폰13 먹통 해결했다"…이틀 만에 공지 바꾼 애플

백승은
<출처=애플 공식 홈페이지>
<출처=애플 공식 홈페이지>

- iOS 15.1.1 출시 한 달 후 재차 업데이트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이 새 아이폰용 운영체제(OS) 아이오에스(iOS)를 선보인 지 며칠 만에 공지사항을 추가했다.

16일 애플은 iOS 15.2 업데이트 글을 변경했다. 14일 배포 당일에는 통화 불량 내용이 없었지만 이번에 ‘걸려오는 전화를 아이폰13 모델에서 수신하지 못할 수 있는 문제 해결’이라는 항목이 추가됐다.

지난 10월 중순부터 ‘아이폰13 시리즈’ 일부 사용자들은 통화 불량 문제를 제기했다. 상대방이 통화를 걸어도 아무 알림이 뜨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국내 아이폰 사용자 커뮤니티 등에는 비슷한 사례가 속출했다.

애플은 문제 개선을 위해 11월18일 iOS 15.1.1을 출시했다. 출시 당시 애플은 ‘아이폰12 및 아이폰13 모델에서 통화 끊김 문제를 개선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iOS 15.1.1 출시 이후에도 피해 사례가 이어졌다. 이에 애플은 한 달 만에 다시 iOS 15.2를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iOS 15.2에는 ‘아이폰13 모델에서 비디오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앱)이 콘텐츠를 로드할 수 없는 문제 해결’ 등 내용이 담겼다. 다만 배포 당시에는 아이폰13 통화 불량 관련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가 이틀 만에 공지가 수정됐다.


한편 지금까지 아이폰13 통화 불량을 겪은 소비자는 모두 LG유플러스 고객이다. 문제 해결을 위해 LG유플러스는 아이폰에서 발생하는 오류 로그데이터를 애플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애플은 불량 해결을 위한 소프트웨어 패치를 이번 iOS 15.2에 적용했다.

백승은
bse1123@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