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세계적인 댄스 크루 ‘원밀리언’ 수석 안무가 리아킴(Lia Kim)이 퍼포먼스 디렉터로 참여한 펄어비스 기대 신작 ‘도깨비(DokeV)’ 뮤직비디오가 전 세계 게임 이용자 이목을 사로잡았다.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신작 ‘도깨비(DokeV)’ 공식 주제가 ‘락스타(ROCKSTAR)’ 뮤직비디오를 9일(미국 현지시각) ‘더 게임 어워드(The Game Awards, 이하 TGA)’에서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주인공과 친구들이 락스타 음악에 맞춰 안무를 연습해 무대에 서기까지의 과정이 담겼다. 케이팝(K-Pop) 음악에 트렌디함과 중독성 있는 포인트 안무도 눈길을 끌었다. 펄어비스는 사실적인 연출을 위해 원밀리언 크루 안무를 펄어비스 모션캡처 기술로 촬영됐다.

한국적인 콘텐츠도 곳곳에 담겼다. 뮤직비디오 첫 장면에 등장하는 경복궁 근정전을 비롯해, 경회루, 남대문 등 한국 대표 관광지가 가상공간 메타버스 세계로 구현됐다. ‘비석치기’, ‘수건 돌리기’, ‘말뚝 박기’ 등 추억의 놀이도 등장한다.

펄어비스는 게임 한류 확산을 위해 국내 대표 콘텐츠 기업들과도 손을 잡았다. ▲한국관광공사 ▲CJ CGV ▲CJ올리브영 ▲CJ ENM(Mnet) 등과 제휴해 한국 대표 관광지, 영화관, 공연장, 뷰티 스토어 등 현실 속 다양한 장소가 게임 가상세계로 등장한다.

김상영 도깨비 리드 프로듀서는 “도깨비 게임플레이 트레일러에 대한 폭발적인 성원에 보답하고자 특별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며 “펄어비스는 가상공간에서도 현실과 같은 경험이 가능한 도깨비 세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깨비는 주인공이 도깨비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독특한 세계관으로 풀어낸 ‘도깨비 수집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앞서 펄어비스는 지난 8월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Gamescom)’에서 가상공간을 넘나드는 화려한 오픈월드와 높은 자유도를 표현한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K-POP 음악, 한옥, 솟대, 해태상, 전통놀이, 국내 명소 등 한국적인 요소로 글로벌 게임 이용자에게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한편, TGA는 게임업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미국 대표 게임 시상식이다. 지난해 시청자 수 8300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세계 최대 규모 게임 행사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Microsoft Theater)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전세계 40개 이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생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