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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금융IT혁신] "해외 결제도 로밍처럼"…GLN인터내셔널, 글로벌 '금융 로밍 서비

이상일
[디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하나금융그룹의 디지털 자산 기반 글로벌 지급결제 허브인 GLN인터내셔널이 하나은행이 등이 가지고 있는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외환 업무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주최로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웨비나 플랫폼 ‘DD튜브’를 통해 개최되는 [2022년 전망, 금융IT 혁신 버추얼 컨퍼런스]에서 GLN인터내셔널 한준성 대표 디지털 자산들을 글로벌하게 연결해 소비자와 기업들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밝혔다.

디지털 자산의 증가세는 뚜렷하다. 실제 각 나라의 정부나 기업들도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서비스들을 디지털화 시키고 있다. 반면 디지털화된 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많지는 않다.

한 대표는 “예를 들어 교통카드는 국내 교통에만 활용하는데 교통카드를 해외에서도 쓸 수 있으면 어떻게 될까 하는 이슈들이 증가하고 있다. 또, 기업들이 각자 디지털 자산들을 발행하거나 혹은 서비스 콘텐츠로 만들고 있는데 소비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편의성 문제 탓”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인식아래 출발한 글로벌 모바일 페이먼트 허브 ‘GLN’은 전 세계 금융기관 혹은 소매업자 등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글로벌 결제와 ATM 현금 인출, 송금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글로벌 모바일 결제 허브를 지향하고 있다.

또한 2017년부터 하나금융그룹에서 준비한 GLN 서비스는 하나금융그룹이 가져온 외환(FX) 중개 능력을 바탕으로 전개되고 있다. 한준성 대표는 “글로벌 결제 등 지급결제 분야에서 수십 년간 한국 내 1위 금융기관으로 가장 많은 글로벌 금융기관과 파트너십을 보유하고 있는 하나금융그룹의 외환업무 노하우를 그대로 GLN에 옮겨왔다”고 밝혔다.

오프라인-온라인 페이먼트 서비스의 경우 GLN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온라인-오프라인 해외 가맹점에서 고객은 스마트폰에 있는 디지털 자산으로 지급 결제가 가능하다.

한준성 대표는 “외국에 나가면 주로 카드를 쓰지만 때로는 현금이 필요할 수 있다. GLN에선 에이티엠 출금 서비스를 제공해 계좌, 마일리지 포인트 등 디지털 자산을 해외에서 실시간 FX 적용을 통해 바로 현금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수료 문제에 있어서도 GLN은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 해외여행 시 환전을 통한 현금사용, 신용카드 사용 시 중개 수수료를 부담하게 되는데 GLN은 소비자와 상점간 결제를 가급적 직접 연결하는 방식으로 중간 수수료를 절감하고 있다. 또 해외 결제시 계좌에서 정확히 ‘원화’로 얼마가 결제됐는지 실시간으로 표시해준다.

한준성 대표는 “GLN에서 실시간으로 FX 결제를 지원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GLN은 쿠폰 서비스의 아시아 허브를 지향하고 있기도 하다. GLN은 현재 각 나라의 언어지원은 물론 현지 쿠폰 서비스를 한데 모으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 대표는 “본인이 자주 쓰는 앱에서 쿠폰 플랫폼을 바로 접속할 수 있으면 쿠폰을 통해서 해당 지역에 가서 보다 저렴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쿠폰 서비스는 굉장히 좋은 콘텐츠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대만의 한 은행 앱에는 GLN 버튼이 포함돼 있다. 셀렉트 QR코드 페이먼트를 실행하면 QR코드가 생성되고 이를 통해 한국 가맹점에서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해외 현지에서 ATM 인출을 지원하기 위해 협업도 진행 중이다. 일본의 경우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GLN 서비스를 통해 현금 인출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GLN인터내셔널은 일본 세븐뱅크와 제휴를 진행했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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