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퀄컴이 차량용 시스템반도체 공급을 확대했다. BWM에 이어 캐딜락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캐딜락 전기차(EV) ‘리릭’에 디지털 콕핏 플랫폼을 공급한다.
1일(현지시각) 퀄컴은 미국 와이메아 페어몬트오키드 호텔에서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2021’을 진행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스냅드래곤은 자동차 산업 혁신도 주도하고 있다”라며 “캐딜락에 스냅드래곤 플랫폼을 공급한다”라고 밝혔다.
퀄컴은 오토모티브 부문을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육성 중이다. ‘스냅드래곤 디지털 새시’가 대표 브랜드다. ▲텔레메틱스 ▲디지털 콕핏 ▲스냅드래곤 라이드 ▲클라우드 커넥티비티 ‘카-투-클라우드’ 등으로 구성했다. 지난 3분기 오토모티브 매출액은 2억7000만달러(약 3200억원)다.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했다.
캐딜락 멜리사 그레디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캐딜락은 럭셔리 EV 제조사로 변모할 계획으로 리릭을 준비 중”이라며 “리릭은 스냅드래곤 디지털 새시에 기반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스냅드래곤 디지털 콕핏 플랫폼으로 리릭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퀄컴은 지난 11월 열린 ‘2021 인베스터 데이’에서는 BMW에 퀄컴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BMW 차세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과 자율주행 플랫폼에 들어간다.
아몬 CEO는 “스냅드래곤 디지털 새시는 자동차 제조사가 개발할 수 있는 전체 플랫폼을 지원한다”라며 “수년 안에 ▲대형 스크린 ▲프리미엄 오디오 ▲스트리밍 게임 ▲인공지능(AI) 주행 등을 경험할 수 있는 몰입형 디지털 콕핏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