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LG전자가 북미에서 호조를 이어갔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매출액이 작년 전체 매출액을 앞질렀다. 코로나19 수혜와 프리미엄 판매 확대, 스마트폰 철수 효과 등이 원인이다.
15일 LG전자 제20기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부터 3분기까지 LG전자 지역별 누적 매출액은 53조7130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32.1% 증가했다.
전 지역에서 호조를 지속했다. 특히 북미는 작년 전체 매출액을 앞섰다. 북미는 올 3분기까지 매출액이 작년 전체 매출액 12조6674억원을 상회한다. 코로나19 보복 소비(펜트업) 지속과 스마트폰 사업 중단으로 작년 매출액에서 관련 매출을 제외한 것 등이 영향을 미쳤다.
LG전자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지역별 매출액은 ▲한국 18조9763억원 ▲북미 12조8965억원 ▲유럽 8조8666억원 ▲아시아 5조493억원 ▲중남미 2조4869억원 ▲중동 및 아프리카 2조1305억원 ▲중국 1조9184억원 ▲러시아 등 1조3885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한국 26.1% ▲북미 46.5% ▲유럽 44.1% ▲아시아 14.2% ▲중남미 36.9% ▲중동 및 아프리카 24.5% ▲중국 22.4% ▲러시아 등 22.9% 성장했다.
LG전자는 “펜트업 수요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등으로 전 지역에서 매출을 늘렸다”라며 “다만 아시아의 경우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영업 차질로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확장세가 덜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