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포토샵 등 그래픽 소프트웨어(SW)로 인지도 높은 어도비가 스페인 축구 클럽 레알 마드리드(Real Madrid C.F)와 손잡았다. 온라인으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구현하는 등 새로운 스포츠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15일 어도비는 레알마드리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어도비의 고객 데이터 플랫폼인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를 통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몰입형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통합된 고객 프로필을 구축, 팬들이 언제 어떤 채널로 브랜드와 소통하는지 파악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콘텐츠를 제작, 관리 및 제공함으로써 스포츠 경험의 지평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을 온라인 경기장으로 구현, 인원에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중교통이나 술집 등 특정 시간에 팬의 위치에 기반한 개인화된 광고를 제공한다.
마이클 서덜랜드 레알 마드리드 최고 혁신 책임자(Chief Transformation Officer)는 “차세대 글로벌 팬은 잠재적인 크리에이터”라며 “어도비는 레알 마드리드가 그간 구축해온 신뢰와 함께 팬이 원하는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팬들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도록 데이터와 개인정보보호의 균형을 맞출 수 있게 지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