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11월부터 사회 전반에 걸쳐 달라진 방역 체계를 실시하고 있다. 전자업계 또한 다양한 방식으로 오프라인 접점을 늘리는 추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위드 코로나’에 발맞춰 매장 등을 통해 각종 제품 전시를 확장하는 중이다. 전시뿐만 아니라 직접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다양하게 접목했다.
삼성전자는 신발관리기 ‘비스포크 슈드레서’와 신발 편집숍을 결합했다.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카시나와 아트모스 등에서 슈드레서를 만나볼 수 있다.
LG전자는 서울 성수동을 주요 거점으로 삼았다. 노트북과 TV를 비롯해 새로운 생활가전을 전시하고 구경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달 서울 성수동 피치스 도원에서 ‘LG그램 튜닝 위크’ 이벤트를 선보인다. 패션 편집숍 수피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 TV를 앞세운 ‘금성오락실’도 열었다. 복합문화공간인 플라츠에서는 식물재배기인 ‘LG틔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SK매직은 그동안 온라인과 방문판매로 선보였던 삼성전자 가전 렌털 서비스인 ‘스페셜 렌탈 서비스’를 SKT 매장으로 확대했다. 이달부터 전국 SKT 매장 3300개에서 총 16개 비스포크 제품을 선보인다. 체험형 매장인 ‘SK매직 브랜드존’ 역시 현재 10개에서 20개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쿠쿠는 이달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쿠쿠 용두점을 ‘프리미엄 스토어’로 새로 열었다. 이곳에서 모든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백색 가전을 모은 ‘화이트존’을 통해 인기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사후관리서비스(AS)와 렌털 고객을 위한 상담 공간도 별도로 마련했다.
오텍캐리어는 대구 중구 현대백화점 대구점에서 처음으로 와인셀러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기존 인기 제품인 ‘유로까브 프로페셔널’을 비롯해 신제품인 ‘아르떼비노 블랙프레임’도 함께 전시한다.
안마의자 업계도 합세했다. 바디프랜드는 경남 거제시에서 거제 전시장을 새로 선보인다. 경기 파주시의 파주 직영전시장 역시 확장 오픈했다. 오픈 기념 사은품 이벤트 등을 진행 중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온라인을 위주로 마케팅을 진행했다면 방역 지침이 달라지면서 점점 오프라인 중심으로도 늘려 가는 분위기”라며 “생활가전이나 전자제품은 직접 보고 체험하는 게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