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SK스토아가 자체상품(PB) 인기에 힘입어 실적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카테고리 불문하고 PB상품들은 SK스토아 효자 상품 역할을 하고 있다.
3일 SK스토아에 따르면 2019년 9월 패션PB '헬렌카렌'을 시작으로 패션·식품 등 PB상품 종류를 확대해왔다. 이는 SK스토아가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을 섭렵하기 위해서다.
대표 패션PB인 ‘헬렌카렌’은 여성의류 카테고리에서도 꾸준히 재구매고객 수∙리뷰 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작년 대비 올해 취급고 신장률 55%, 매출 신장률 78%를 기록해 SK스토아의 대표 여성의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초반 모녀가 함께 입을 수 있는 패션 브랜드로 등장했지만 출시 2주년을 맞아 최근 고급화 콘셉트로 재정비했다.
특히 고급 소재와 최신 트렌드를 접목한 소재 특화 프리미엄 브랜드로 이번 시즌 처음 선보인 ‘헬렌카렌 더 프리미엄(THE PREMIUM)’은 고가 제품임에도 불구 첫 방송부터 목표 달성률 111%를 기록해 2000벌 한정수량이 매진됐다.
‘인디코드는 남녀 모두 함께 입을 수 있는 토탈 캐주얼웨어다. 올해 봄여름(S/S) 시즌에 첫선을 보인 후 SK스토아 캐주얼 카테고리에서 ‘재구매고객 수’ 1위를 달성했다. 최근 의류뿐 아니라 다양한 패션 아이템으로 확장해 가고 있다. 지난 달 22일 판매한 ‘인디코드 코지 스니커즈’가 대표적이다.
식품 카테고리에서도 PB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지난 9월 건강식품과 일반식품 NPB(공동기획상품)을 출시했다.
한의사 이경제 원장과 공동 기획 및 개발한 ‘래오이경제 기세당당 여주즙’은 첫 방송부터 목표 달성율 123%를 기록했다. ‘강부자의 뼈없는 갈비탕’ 과 ‘유기농 새싹보리 착즙분말’ 역시 꾸준히 SK스토아 식품 카테고리 상위에 포진 중이다.
SK스토아는 "타깃에 맞는 상품, 시즌 맞춤형 상품 출시라는 전략이 잘 맞아떨어진 것"이라며 "다양한 세대 고객들이 SK스토아 자체 상품 매력을 경험할 수 있게 트렌디하면서도 합리적 가격 상품을 지속해서 제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