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DD 퇴근길] 400억 보상액 내놓은 KT…“1인당 얼마?”

백지영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 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T가 지난달 25일 발생한 유무선 통신 장애와 관련해 재발방지책과 피해보상안을 내놨습니다. 이번 보상 규모는 KT가 추정컨대 350~4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 KT 아현국사 화재 때보다 훨씬 커진 규모지만 이번엔 전국 단위 장애였던 만큼 개별 피해 보상액은 소액에 그칠 전망입니다. 구체적으로, 개인 가입자의 경우 한달 납부액 5만원을 기준으로 1000원 내외 감면이 이뤄지고, 소상공인의 경우 월 2만5000원 요금제 이용자 기준 7000~8000원 정도가 지급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각에선 피해 대비 보상금이 적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다만 서울 서대문구를 중심으로 최장 이틀간 이어졌던 아현 화재 때와 달리, 이번에는 장애 시간이 짧았고 전국적인 범위로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해야겠죠. 또한 89분의 장애로 실제 약관상으로는 보상 의무가 없지만, KT가 도의적인 책임을 안고 약관과 관계 없이 보상안을 마련한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상금액은 접수 절차 없이 12월 청구되는 11월 이용 요금분에서 일괄 감면한다고 합니다. KT 가입자 분들은 해당 내용을 전담 콜센터와 전용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엔 카카오택시에 안 밀려“ 칼 갈고 나온 UT

“UT(우티)는 우버와 티맵모빌리티 앞 글자를 땄으며, 한글로는 우리들의 택시라는 의미다. 승객과 택시기사 모두 함께 상생하고 발전하자는 뜻이다.” 톰 화이트 UT 최고경영자(CEO)는 1일 UT앱 출시를 기념해 온라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UT는 우버와 티맵모빌리티 합작회사 우티(UT LLC)에서 새롭게 출범한 통합 앱이죠.

UT로 옷을 갈아입은 우버는 티맵모빌리티와 손잡고 한국시장에 다시 문을 두드렸습니다. 이번엔 국내법 준수와 함께 택시기사 상생을 전면에 내세웠죠. 한국시장에서 철수해야 했던 뼈 아픈 과거를 뒤로 하고, 한국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에서 승부수를 보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네요. 이날 UT는 ▲사전확정제 요금 ▲연내 가맹택시 1만대, 내년까지 2만대 확보 ▲UT-우버앱 통합 연동 ▲24시간 고객지원센터 ▲택시합승 ‘UT풀’ ▲빠른 배차 ‘UT플래시’ 등을 발표했습니다. 또, 11월 한 달간 20% 상시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하네요.

SKT 유영상 체제 출범…‘탈통신’ 딜레마

마침내 SK텔레콤이 통신회사와 투자회사로 분리되며, ‘SKT 2.0’ 시대가 열렸습니다. 유무선통신 중심의 존속법인 ‘SK텔레콤’과 반도체·ICT 혁신기술 중심의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로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SK텔레콤은 “그동안 다양한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했음에도 ‘통신’이라는 프레임 속에만 평가받았다”며 “이번 분할을 통해 각각의 투자를 재정비함으로써 시장에서 더 큰 가치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이번 분할로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SK스퀘어 대표로, 유영상 MNO사업대표가 SK텔레콤 대표에 선임됐습니다.

이날 유영상 SK텔레콤 신임 사장은 이날 오후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개최한 타운홀 미팅에서 전국 단위의 대규모 통신 장애 발생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경쟁사 KT를 의식한 듯 “통신 서비스 사업자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안정적인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것이 1등 서비스 컴퍼니로서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전제 조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또, 3대 핵심 사업 영역인 ▲ 유무선 통신, ▲AI 서비스, ▲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높여 오는 2025년 매출 22조원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쏟아지는 할인전...위드코로나와 함께 ‘코세페’ 즐겨볼까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가 1일 개막했습니다. 국내 최대 쇼핑 행사 주간인 코세페에선 전국 대·중소 유통기업과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이 일제히 할인전을 엽니다. 올해 참여업체는 2053개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연말연시를 앞둔 11월은 유통업계 비수기로 통했지만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광군절처럼 대규모 행사기간으로 탈바꿈 했습니다. 코세페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이어 올해도 온라인·비대면 부문이 중심이 됩니다.

최근 라이브커머스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온라인쇼핑몰과 TV홈쇼핑, 배달앱 등 다양한 비대면 플랫폼과 진행하는 ‘라방’ 기획전이 대폭 확대된 점이 특징입니다. 주요 온라인 쇼핑몰들은 코세페 기간에 맞춰 연중 최대 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합니다. 11번가 '십일절 페스티벌'과 위메프 '위메프데이', 롯데온 '브랜드챌린지' 등이 대표적입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기와 맞물려 백화점과 대형마트도 대표 소비재에 대한 할인전을 진행하는데요. 꼭 구매해야할 상품들이 있다면 이 기간을 노리는게 좋을 듯합니다.

3분기 태블릿 시장, 아이패드가 주도…애플 점유율 세계 1위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지난 3분기 세계 태블릿 시장 38%를 애플 ‘아이패드’가 차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위 삼성전자 점유율은 17%입니다. 애플이 2배 이상 앞섰습니다.

코로나19는 태블릿 시장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재택근무 원격교육 등이 수요를 견인했습니다. SA는 전체 태블릿 출하량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이는 부품 부족 등에 기인한 결과라며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높은 수요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백지영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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