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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수익으로 투자 늘리는 두나무…ESG 경영에 1000억 붓는다

박현영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이자 블록체인 기업인 두나무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해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28일 밝혔다.

두나무는 ‘나무’, ‘청년’, ‘투자자 보호’를 ESG 경영의 3개 키워드로 선정했다. 오는 2022년에는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해 3개 키워드에 집중한 ESG 경영을 펼칠 계획이다.

환경분야에서는 두나무의 사명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대규모 나무 심기를 실천할 예정이다.

사회분야에서는 ‘청년’ 세대에 초점을 맞춰 ‘미래세대 육성’과 ‘금융과 기술의 사회가치 창출’이라는 두 가지 영역에 집중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관련 인재 양성은 물론 산학 연대를 통한 사회 가치 발굴 프로젝트를 지원 및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첫 프로그램으로 한국장학재단과 손잡고 청년들의 신용회복을 돕기 위한 지원 사업을 11월 중 시작한다. 학자금 대출을 받은 장기연체자 중 성실 상환자들의 일시 상환을 돕고, 비대면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태블릿 PC 및 디지털 기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부금은 총 70억원이 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ESG 경영위원회를 설치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투자자 보호를 위한 ‘투자자 보호 센터’ 활동을 통해 건전한 가상자산 생태계를 만들어간다는 취지다.

두나무는 지난 5월 ESG 경영을 위한 1단계로 ‘업비트 투자자 보호 센터’ 설립을 발표한 바 있다. 센터는 연내 설립될 예정이다. 또 송치형 두나무 이사회 의장을 주축으로 하는 ESG 경영위원회는 내년 상반기에 공식 발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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