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형 두나무 의장 “NFT, 크리에이터 경제에 새로운 바람 불러왔다”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송치형 의장이 올해 블록체인 업계 최대 화두로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를 꼽았다.
1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업비트개발자컨퍼런스(UDC)’에서 환영연설을 맡은 송 의장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 블록체인 업계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주제는 NFT라고 강조했다.
송 의장은 “그동안 마니아층에 머물렀던 NFT는 올해 들어 예술 시장에서 큰 이슈를 생산해내며 크리에이터 경제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왔다”고 말했다. 이어 “예술,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NFT 시장이 앞으로 더 커질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이번 UDC도 NFT 분야를 심도 있게 다룰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NFT 및 블록체인 게임 열풍을 일으킨 ‘엑시인피니티’의 개발사 스카이마비스의 제프리 저린 공동설립자가 게임 산업 내 NFT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NFT 시장에 진입한 경매업체 서울옥션블루의 이정봉 대표가 예술품 시장에서의 NFT에 대해 다룬다. 이 밖에도 웨스 레빗 새타랩스 전략총괄, 세바스찬 보르제 더 샌드박스 공동설립자 등이 NFT 관련 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송 의장은 NFT 외 올해 블록체인 업계 이슈로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이더리움 2.0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가상자산업권법 논의 등을 꼽았다.
그는 “지난해 크게 성장한 디파이는 올해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성장했다”며 올해 UDC에서도 발표 주제 중 하나로 디파이를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더리움 2.0에 대해선 “이더리움이 블록체인의 고질적 문제였던 확장성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긴 여정을 시작했다”며 이더리움 2.0 출시가 블록체인 생태계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했다.
또 그는 “9월 특금법에 따라 가상자산사업자들이 영업을 신고해야 하고, 두나무를 비롯해 많은 사업자들이 준비하고 있다”며 “이 밖에도 가상자산업권법과 같은 적극적인 규제 논의가 국내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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