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ADT캡스가 사명을 ’SK쉴더스(SK Shieldus)’로 변경했다. 지난 3월 물리보안 기업 ADT캡스와 정보보안기업 SK인포섹 통합법인의 새로운 이름이다.
26일 박진효 SK실더스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사명을 밝히며 “SK실더스는 빅테크 기반의 물리·정보보안 역량을 모두 갖춘 융합보안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SK쉴더스가 내세운 슬로건은 ‘안녕을 지키는 기술’이다. SK쉴더스라는 사명 아래 물리보안, 정보보안 등은 각자의 강점을 유지하며 사업을 지속한다. 2개 사업 영역의 역량을 더한 융합보안 ‘서미츠(SUMiTS)’도 추가했다.
서미츠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바탕으로 시설관리, 산업안전, 재난관리 등의 영역에서 보안 위협을 사전에 예방하는 역할을 맡는다. IoT 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처리·분석하고 위협 요소를 파악한다. 지능형 빌딩관리 시스템을 비롯해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캡스홈을 중심으로 한 세이프티&케어 사업에도 힘을 싣는다. 박진효 대표는 “단독주택 위주의 주거 형태로 스마트홈 시큐리티가 보편화된 서구 국가와 달리 우리나라는 홈 시큐리티 시장이 자리잡기 어려웠다”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안전에 대한 니즈가 없는 것은 아니”라고 피력했다.
그는 “현관 앞 실시간 영상분석과 방문자·배회자 감지, 양방향 대화가 가능하고 인공지능(AI) 얼굴인식을 통해 가족을 식별하는 등 캡스홈은 우리나라 대부분의 주거환경에 적용 가능한 홈 시큐리티를 제공한다”며 “2025년지 100만 가구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박 대표는 “사명이 변경되더라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며 “SK쉴더스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양자(퀀텀)기술 등 빅테크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일상의 안전과 안심, 편리의 가치를 제공하는 라이프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