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클라우드 동향/10월②] 이제는 게임 개발도 클라우드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코로나19 이후 정보기술(IT)의 흐름이 클라우드로 급격히 이전되는 추세다. 공공, 금융, 유통 등 사회 전 분야의 클라우드 활용이 가속화되고 있다. 게임 역시 마찬가지다.
국내 대표 클라우드 사업자인 네이버클라우드는 15일 일반 게이머 및 게임 개발사와 함께하는 온라인 컨퍼런스 ‘2021 게임X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게임 기업 대표로 변신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 나다디지털 이윤열 대표를 비롯해 조광래 넷마블 잼팟 최고기술책임자(CTO), ‘용사식당’의 임태희 팀타파스 대표 등 12명의 발표가 이뤄졌다.
컨퍼런스에는 각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활용한 사례 및 게임 개발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서버, 데이터베이스(DB),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과 같은 인프라 지원부터 게임 개발 과정이나 운영에 필요한 여러 서비스를 소개했다.
게임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네이버뿐만이 아니다.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인 아마존웹서비스(AWS)부터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Azure),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등도 게임업계를 겨냥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신이 한게임인 NHN도 빼놓을 수 없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스스로를 국내 2위 클라우드 사업자로 지칭하고 있다. MS를 제쳤다는 것이 자체적인 분석인데,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APJ) 지역 3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채창이 네이버클라우드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매니저는 “클라우드라고 하면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인프라부터 구축할 필요 없이 서비스형 플랫폼(PaaS) 상품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쉬운 대시보드에서 사용자 관리, 서비스 관리, 통계 다운로드 및 검색 등을 제공한다”며 “네이버클라우드의 게임 상품은 향후 게임의 플랫폼으로 진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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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공공기관 전용 G-클라우드로 정부 코로나19 대응 지원=작년부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지속하는 가운데 KT는 자사의 네트워크·데이터센터·클라우드 역량을 바탕으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하는 중이다. 작년 9월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정보관리 시스템, 전자 예방접종 증명 시스템(CooV)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했다. 2·3·4·5차 재난지원금 신청 시스템에도 KT가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한 바 있다.
KT는 올 연말까지 인프라 솔루션 기업 모레(Moreh)와 손잡고 초거대(하이퍼스케일) 인공지능(AI) 인프라로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KT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환경을 구성하고 GPU 클러스터 성능을 검증 중이다.
◆오라클, 글로벌 클라우드 리전 14개 신설계획 발표=오라클이 글로벌 클라우드 리전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2022년까지 14개 리전을 신설해, 총 44개 리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신규 클라우드 리전은 이탈리아, 스웨덴, 프랑스, 스페인, 싱가포르, 이스라엘, 멕시코, 콜롬비아 등에 설립된다. 오라클은 현재 한국에 2개 클라우드 리전을 운영 중이다.
◆VM웨어 “클라우드의 복잡성, 기업들의 최대 도전과제 될 것”=쿠버네티스의 공동 창시자 중 한명으로 불리는 크레이그 맥러키 VM웨어 모던 애플리케이션(앱)·관리그룹 제품개발 부문 부사장(VP)이 클라우드의 복잡성 해소가 오늘날 기업들의 주요 과제가 됐다고 전했다.
그는 14일 소규모 기자간담회를 통해 “업계 전반에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일관성 있게 운영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개발자의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이 더욱 각광받으리라고 강조했다. 온프레미스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퍼블릭 클라우드까지 모두 아우르는 기술이 필요하고, 그 대안이 쿠버네티스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버거킹이 클라우드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클라우드 매니지드서비스 사업자(MSP) 베스핀글로벌은 클라우드 운영을 위해 매달 수천만원을 지출하던 비케이알의 비용을 25% 절감시켰다고 밝혔다. 비케이알은 인기 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의 한국법인이다.
비케이알은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서 운영 중이던 정보기술(IT)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이전, 베스핀글로벌의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및 DB 운영 서비스를 이용했다. 베스핀글로벌이 개발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옵스나우(OpsNow)’와 클라우드 비용 컨설팅 등을 통해 크게 비용을 줄였다.
◆쌍용정보통신, 클라우드 사업 확장 개시=아이티센그룹 자회사 쌍용정보통신이 자사 표준 개발 프레임워크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적용한 ‘클라우드 아키텍처 표준셋’의 구성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클라우드 사업 확장에 나선다. 지능형 연금복지시스템, 자산관리공사 채권/채무시스템, 차세대지방인사 등 약 200억원 이상의 차세대 규모의 프로젝트에 자사 표준 개발 프레임워크를 적용해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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